서울시는 올해부터 3년간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 4,396호를 공급하며, 2026년부터는 매년 4,000호씩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는 한 해 결혼하는 신혼부부 약 3만 6천 쌍(2023년 기준)의 약 10%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혼부부 대상 공공주택 공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장기전세주택(SHift)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적인 주택정책 브랜드인 장기전세주택(SHift)의 입주 대상을 다자녀 가정뿐만 아니라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까지 확대합니다. 이는 주거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주택을 제공하여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혜택
- 넓은 평형으로 이동: 살면서 아이를 낳을 경우, 넓은 평형으로 이동하거나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여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 장기 계약 연장: 예를 들어, 아이가 없는 신혼부부가 올해 말 입주 예정인 장기전세주택 ‘올림픽파크포레온’에 입주하면 최장 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저렴한 구매 혜택: 3명의 아이를 낳으면 현재 사는 집을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공간: 장기전세주택Ⅱ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과 함께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를 도입합니다. 장기전세주택Ⅱ는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공간과 육아시설을 갖춘 ‘신혼부부 안심주택’을 포함합니다. 이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신혼부부 주택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주거 문제로 출산을 고민하는 신혼부부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거주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장기전세주택Ⅱ의 주요 혜택
- 최대 20년 계약 연장: 아이를 1명 낳으면 최장 거주 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됩니다.
- 저렴한 주택 구매: 2명을 낳으면 20년 후 시세보다 10%, 3명을 낳으면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주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넓은 평수로 이사 가능: 자녀 수가 많아질 경우, 넓은 평수의 집으로 이사할 수 있습니다.
장기전세주택Ⅱ는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 기준도 완화하여 중산층과 실수요자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자녀를 출산하면 재계약 시 적용되는 소득 기준도 완화하여 소득 증가에 따른 퇴거 위험을 줄였습니다.
역세권 내 신혼부부 안심주택
서울시는 신혼부부를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 모델인 ‘신혼부부 안심주택’을 도입합니다. 2026년까지 2,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사업 대상지는 출퇴근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역세권 350m 이내 또는 간선도로변 50m 이내에서 건립됩니다.
신혼부부 안심주택의 주요 혜택
- 저렴한 임대료: 민간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70~85%, 공공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됩니다.
- 맞춤형 주거공간: 신혼부부 특성과 세대원 구성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구조와 형태를 갖추고, 고급형 빌트인 가전을 설치합니다.
- 육아시설 완비: 공동 육아나눔터와 서울형 키즈카페 등 맞춤형 육아시설을 설치하여 육아 부담을 덜어줍니다.
장기전세주택Ⅱ와 신혼부부 안심주택을 통해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공간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더 많은 신혼부부들이 주거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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